▣ 킬러문항이란
공교육 과정에서 다루지 않는 내용으로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히고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
▣ 킬러문항 개요
① 총 22개 : 국어 7개, 수학 9개, 영어 6개
| ‘21 수능 | ‘22 수능 | ‘23수능 | ‘24 6모 | 합계 | |
| 국어 | 0 | 3 | 2 | 2 | 7 |
| 수학 | 1 | 2 | 3 | 3 | 9 |
| 영어 | 0 | 2 | 2 | 2 | 6 |
| 합계 | 1 | 7 | 7 | 7 | 22 |
② 영역별 사례
| 국어 | 고등학생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과 전문용어를 사용해서 배경 지식을 가진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쉽고 빠르게 풀 수 있는 문항, 문제 풀이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 내용 파악을 어렵게 하는 문항, 선택지의 의미와 구조가 복잡해서 의도적으로 학생들의 실수를 유발시키는 문항 등 |
| 수학 | 여러 개의 수학적 개념을 결합하여 과도하게 복잡한 사고 또는 고차원 적인 해결방식을 요구하는 문항, 대학과정 등을 선행 학습한 학생은 출제자가 기대하는 풀이방법 외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학생 사이의 유불리를 발생시키는 문항 등 |
| 영어 | 전문적인 내용 또는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내용이어서 영어를 해석하 고도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문항, 공교육에서 다루는 일반적인 수준 보다 과도하게 길고 복잡한 문장을 사용하여 해석이 어려운 문항, 선 택지에서 길고 복잡한 구문, 어려운 어휘 등을 사용하여 지문을 이해 하고도 문제를 풀기 어려운 문항 등 |
▣ 킬러문항 사례
◎ 수학
| 구분 | 영역 | 과목 | 문항 번호 | 정답 |
|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수학 | 공통 | 21 | 110 |
| 관련보도 | SBS(’23.6.21.) | |||

| ◦ 정답률을 낮추기 위해 일반적으로 ㄱ, ㄴ, ㄷ 중 옳은 것을 모두 찾는 객관식 유형의문제를 단답형 주관식 문항으로 제시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명제의 개념을도입하여 수험생의 실수를 유발할 수 있음 |
| 구분 | 영역 | 과목 | 문항 번호 | 정답 |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
수학 | 공통 | 22 | 13 |
| 관련보도 | 뉴시스(’22.11.17.), 경향(’22.11.18.), 국민(’22.11.18.) | |||

| ◦ 합성함수, 연속함수의 성질, 미분계수, 함수의 평균값 정리, 함수의 그래프 등 다수의수학적 개념이 결합되어 문제해결 과정이 복잡함 ◦ 선택과목으로 미적분을 응시한 수험생은 해당 문항의 출제자가 기대하는 풀이 방법외미적분에서 학습한 ‘변곡점’의 개념과 성질을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른 학생보다 유리할 수 있음 |
◎ 국어
| 구분 | 영역 | 과목 | 문항 번호 | 정답 |
|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국어 | 공통 | 14 | ① |
| 관련보도 | 연합뉴스(’23.6.19.), 한국경제TV(’23.6.19.), 뉴시스(’23.6.19.), 채널A(’23.6.19 | |||
(가)
심리 철학에서 동일론은 의식이 뇌의 물질적 상태와 동일하다고 ⓐ본다. 이와 달리 기능주의는 의식은 기능이며, 서로 다른 물질에서 같은 기능이 구현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때 기능이란 어떤 입력이 주어졌을 때 특정한 출력을 내놓는 함수적 역할로 정의되며, 함수적 역할의일치는 입력과 출력의 쌍이 일치함을 의미한다. 실리콘 칩으로 구성된 로봇이 찔림이라는 입력에 대해 고통을 출력으로 내놓는 기능을 가진다면, 로봇과 우리는 같은 의식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능주의는 의식을 구현하는 물질이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설(Searle)은 기능주의를 반박하는 사고 실험을 제시한다. ‘중국어 방’ 안에 중국어를 모르는 한 사람만 있다고 하자. 그는 중국어로 된 입력이 들어오면 정해진 규칙에 따라 중국어로된 출력을 내놓는다. 설에 의하면 방 안의 사람은 중국어 사용자와 함수적 역할이 같지만 중국어를 아는 것은 아니다. 기능이 같으면서 의식은 다른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동일론, 기능주의, 설은 모두 의식에 대한 논의를 의식을 구현하는 몸의 내부로만 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식의 하나인 ‘인지’ 즉 ‘무언가를 알게 됨’은 몸 바깥에서 ⓑ 일어나는 일과 맞물려 벌어진다. 기억나지 않는 정보를 노트북에 저장된 파일을 열람하여 확인하는 것이 한예이다. 로랜즈의 확장 인지 이론은 이를 설명하는 이론이다.
그에 ⓒ따르면 인지 과정은 주체에게 ‘심적 상태’가 생겨나게 하는 과정이다. 기억이나 믿음이 심적 상태의 예이다. 심적 상태는 어떤 것에도 의존함이 없이 주체에게 의미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무언가를 기억하는 사람은 자기의 기억이 무엇인지 ⓓ 알아보기 위해 아무것에도의존할 필요가 없다. 이와 달리 ‘파생적 상태’는 주체의 해석에 의존해서만 또는 사회적 합의에 의존해서만 의미를 나타내는 상태로 정의된다. 앞의 예에서 노트북에 저장된 정보는 전자적 신호가 나열된 상태로서 파생적 상태이다. 주체에 의해 열람된 후에도 노트북의 정보는 여전히 파생적 상태이다. 하지만 열람 후 주체에게는 기억이 생겨난다. 로랜즈에게 인지 과정은파생적 상태가 심적 상태로 변환되는 과정이 아니라, 파생적 상태를 조작함으로써 심적 상태를 생겨나게 하는 과정이다. 심적 상태가 주체의 몸 외부로 확장되는 것이 아니라, 심적 상태를 생겨나게 하는 인지 과정이 확장되는 것이다. 이러한 ㉠확장된 인지 과정은 인지 주체의것일 때에만, 다시 말해 환경의 변화를 탐지하고 그에 맞춰 행위를 조절하는 주체와 통합되어있을 때에만 성립할 수 있다. 즉 로랜즈에게 주체 없는 인지란 있을 수 없다. 확장 인지 이론은 의식의 문제를 몸 안으로 한정하지 않고 바깥으로까지 넓혀 설명한다는 의의를 지닌다.
(나)
일반적으로 ‘지각’이란 몸의 감각 기관을 통해 사물에 대해 아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지각을 분석할 때 두 가지 사실에 직면한다. 첫째, 그 사물과 내 몸은 물질세계에 있다. 둘째,
그 사물에 대한 나의 의식은 물질세계가 아닌 다른 세계에 있다. 즉 몸으로서의 나는 사물과 같은 세계에 속하는 동시에 의식으로서의 나는 사물과 다른 세계에 속한다.
이에 대한 객관주의 철학의 입장은 두 가지로 나뉜다. 의식을 포함한 모든 것을 물질로 환원하여 의식은 물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거나, 의식을 물질과 구분되는 독자적 실체로 규정함으로써 의식과 물질의 본질적 차이를 주장한다. 전자에 의하면 지각은 사물로부터의 감각 자극에 따른 주체의 물질적 반응으로 이해되며, 후자에 의하면 지각은 감각된 사물에 대한 주체 즉의식의 판단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양자 모두 주체와 대상의 분리를 전제하고 지각을 이해한다. 주체와 대상은 지각 이전에 이미 확정되어 각각 존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지각은 주체와 대상이 각자로서 존재하기 이전에 나타나는 얽힘의 체험이다. 예를 들어 다른 사람과 손이 맞닿을 때 내가 누군가의 손을 ⓔ 만지는 동시에 나의 손 역시 누군가에 의해 만져진다. 감각하는 것이 동시에 감각되는 것이 되는 얽힘의 순간에, 나는 나와 대상을 확연히 구분한다. 지각이라는 얽힘의 작용이 있어야 주체와 대상이 분리될 수 있다. 다시 말해주체와 대상은 지각이 일어난 이후 비로소 확정된다. 따라서 ㉡ 지각과 감각은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
지각은 물질적 반응이나 의식의 판단이 아니라, 내 몸의 체험이다. 지각은 나의 몸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고, 지각이 이루어지게 하는 것은 모두 나의 몸이다.
14. (나)의 필자의 관점에서 ㉠을 평가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확장된 인지 과정이 인지 주체의 것일 때에만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지각 이전에 확정된 주체를 전제한 것이므로 타당하지 않다.
② 확장된 인지 과정이 인지 주체의 것일 때에만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의식이 세계를구성하는 독자적 실체라고 규정하는 것이므로 타당하다.
③ 주체와 통합된 경우에만 확장된 인지 과정이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의식은 물질에 불과하다고 본 것이므로 타당하다.
④ 주체와 통합된 경우에만 확장된 인지 과정이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외부 세계에 대한지각이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는 것이므로 타당하지 않다.
⑤ 주체와 통합된 경우에만 확장된 인지 과정이 성립할 수 있다는 주장은, 주체와 대상의 분리를 통해서만 지각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므로 타당하다.
| ◦ 낯선 현대 철학 분야의 전문 용어를 다수 사용하여 지문 이해가 매우 어렵고, 문제의 선택지로제시된 문장 역시 추상적이어서 지문과 답지의 개념 연결이 쉽지 않음 |
◎ 영어
| 구분 | 영역 | 과목 | 문항 번호 | 정답 |
| 2024학년도 6월 모의평가 |
영어 | 공통 | 33 | ① |
| 관련보도 | 한국대학신문(’23.6.1.), 시사저널(’23.6.23.) | |||
33. 다음 빈칸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을 고르시오.
Whatever their differences, scientists and artists begin with the same question: can you and I
see the same thing the same way? If so, how? The scientific thinker looks for features of the
thing that can be stripped of subjectivity―ideally, those aspects that can be quantified and whose
values will thus never change from one observer to the next. In this way, he arrives at a reality
independent of all observers. The artist, on the other hand, relies on the strength of her artistry
to effect a marriage between her own subjectivity and that of her readers. To a scientific
thinker, this must sound like magical thinking: you’re saying you will imagine something so
hard it’ll pop into someone else’s head exactly the way you envision it? The artist has sought
the opposite of the scientist’s observer-independent reality. She creates a reality dependent upon
observers, indeed a reality in which in order for it to exist at all.
[3점]
① human beings must participate
② objectivity should be maintained
③ science and art need to harmonize
④ readers remain distanced from the arts
⑤ she is disengaged from her own subjectivity
| ◦ 글의 내용이 다소 추상적이며, 문항을 풀기 위해서는 “과학자와 예술가의 현실을 추구하는 방법 차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예술가의 현실 추구 방법을 추론해야 함 ◦ 빈칸이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관계절 구문 뒤에 있고, 빈칸을 포함한 문장 구성도 다소복잡하여 체감 난도가 높은 문항임 ◦ [지문 출처] The Routledge companion to popular music analysis Expanding Apporaches(Ciro Scotto, Taylor & Francis, 2019, p.23) |
▣ 향후 입시 방향과 과정별 대책
◎ 대학입시
▶ 현재 모습
⦁ 킬러문항 때문에 학생·학부모는 어쩔 수 없이 수능 전문 대형입시 학원에 의존
⦁ 입시 준비를 위해 고액 컨설팅·학원은 필수라는 인식 팽배
▶ 변화된 모습
⦁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어 대형 입시학원 도움 없이도 수능 준비가 가능
■ 공공컨설팅을 받으며, 학원에서 준비할 필요 없는 입시
◎ 중·고교
▶ 현재 모습
⦁ 학교수업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어 교과보충 사교육 수강
※ 사교육 수강목적: 학교수업 보충(50%)
⦁ 자녀 수준에 맞는 학습을 위해서 사교육 수강
※ 사교육 수강목적: 수준별‧맞춤형 학습 지원(44.3%)
▶ 변화된 모습
⦁ 사교육 필요 없이 공교육 내 정규수업·방과후에 교과 보충 지도
⦁ 학생 수준에 맞는 학습 실현
-초3·중1 기초학력 책임교육·학력진단
- 학생 적성에 맞춰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는 고교학점제
- 학생이 참여하며 질문하는 교실수업
- AI 디지털교과서 등 에듀테크 기반
◎ 초등
▶ 현재 모습
⦁ 자녀 돌봄을 위해 사교육 의존
※ 돌봄 대기인원(’23.4.기준 8.6천명)
⦁ 공교육에서는 체육·예술 부족
⦁ 의대입시반 등 신규 사교육 때문에 자녀가 뒤쳐질까 하는 불안 확산
▶ 변화된 모습
⦁ 원하는 학부모는 대기 없이 늘봄학교에서 자녀 돌봄 서비스
⦁ 자녀가 공교육 내 정규수업·방과후에서 다양한 체육·예술 활동
⦁ 사교육 불안 마케팅에 속지 않도록 다양한 정보를 받고, 교육당국에 얘기 할 수 있는 소통 창구 다양화
◎ 유아
▶ 현재 모습
⦁ 유아 한글·영어 교육, 숲 체험 등 다양한 수요가 있어 사교육 확산
▶ 변화된 모습
⦁ 자녀가 공교육 내 교육과정·방과후에서 질 높은 교육·돌봄 서비스<사교육>
- 미래 달라질 유보통합 모델을 보고 예비 학부모의 사교육 수요 해소